30년동안 300명의 자녀(?)들을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공부하면서 살아온 30년
28살 젊은 나이에 신학의 부름을 받고
올해로 어언 30년이 넘었다
신학대학원 재학중에 아내의 격려를 힘입어
첫 책을 수련회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교회교육 프로그램 집을 1989년 8월에 출간하게 되었고
그것이 시작이 되어 지금까지 성경교재와 생활적용 단행본을
계속 펴내어 오고 있다.
30년이 지난 약 300여권의 저서들이 나도 모르게 쌓였다
30년 동안 지난 역사와 흔적이 책속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
한국교회 교회교육 3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시대적 산물로서 책들이다.
주로 교회 현장속에서 얻은 고민과 말씀 실천 책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책을 펴냈다.
자료를 조사해보니 1년에 약 10권을 매년마다 펴냈으며 일종의. 필자가 경험한 것을
정리하여 주님께 바친 사역 현장에 쓰여진 300여편의 논문인 셈이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 보면 어려움속에서도 매년마다 책을 펴내면서 30년을 지내왔다
마치 매년 10명의 자녀를 산고를 통해 출산한 것처럼 지금 필자에게는 300권의 책들을 보면 마지 300명의 자녀를 낳은 것과 같은 느낌이다
새 책이 출간할 때 아이가 태어나는 것과 같은 그 느낌을 지울수 없고 그때마다 새롭고 기대가 되었다
그런 느낌을 300번 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지 상상이 될 것이다
그렇게 수고하다 보니 어언 30년이 지났고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300여권의 책이 나도모르는 사이에 쌓였다. 물론 필자의 비용으로 낸 책은 한권도 없었고 모두 출판사에서 펴내준 것을 생각해 보면 모두 주님의 은혜다. 무명의 사람의 책을 펴내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님에도 그것을 믿고 실행해준 많은 출판사 대표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드린다. 어딘가 있을 함께 했던 편집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동안 펴낸 300권의 책들의 특징은 모두 성경을 통해서 얻은 지혜요 받은 은혜를 나의 말로 풀어낸 산물이다. 이렇게 보면 내가 한 것이 아닌 주님이 하신 것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책들이 호응을 받고 있는 장수하는 책들이 많이 있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들은 지금도 그 생명의 책들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전도를 하고 각자 생명을 살리고 제자삼는 일을 하고 있음은 감사한 일이다. 특히 성경 공부교재들은 외국의 한인들과 특히 유학생들이 애용하는 지침서가 되었다.
이제 남은 하나님의 시간이 얼마 허락이 될지 모르겠다. 앞으로 10년 이상이 지난다고 보면 앞으로 약 100여권의 책들이 지금처럼 나올 것이다. 바라기는 500권의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리고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 500여권을 한권으로 만들어 성경 아래두고 참고할 유대인의 탈무드를 넘어서는 복음을 드러내는 성경을 가까이 하게하는 친근한 참고서로 각가정과 다음세대에 작은 보물로 전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500권을 한권으로 정리해서 복음생명을 담은 유기적인 책으로 잘 정리하여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게 작은 선물로 전해주고 주님 앞으로 가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마무리 작업으로 “성경미리토크(MRTC)”를 구상하며 500권을 한권의 책으로 만드는 일을 준비 중이다. 함께 도울 롬 16장에 나오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뵈뵈와 바나바. 디모데와 같은 좋은 동역자를 보내주시고 만나게 하기를 기도한다. 같이 이룰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면서..
“ 성경의, 성경에 의한, 성경을 위한 책”으로 다음 세대에 물려줄수 있는
한국교회가 공유할수 있는 말씀 유산 자료가 되기를 소망한다
아울러 부족한 사람을 알고 있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도를 구하면서..
30년을 반추하면서..
2023.8.15. 광복절에